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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29일 오전 1%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5% 오른 3428.4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38포인트(0.84%) 오른 3414.43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워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4원 내린 1409.0원에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7억 원, 1222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은 1417억 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8383억 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1.32%, SK하이닉스(000660)가 2.53% 상승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 0.2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77% 등도 상승세다. 코스닥 시장에선 알테오젠(196170)이 3.36% 상승세를 탄 가운데 펩트론1.26%, 파마리서치(214450)0.35% 등도 소폭 상승중이다.
앞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큰 폭 개선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지난주 국내 증시는 약세를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물가지표가 시장 전망에 부합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이날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 마감했다. 2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99.97포인트(0.65%) 오른 4만6247.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98포인트(0.59%) 뛴 6643.70, 나스닥종합지수는 99.37포인트(0.44%) 상승한 2만2484.07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테슬라가 4% 이상 올랐다. 나머지 기업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인텔은 애플로부터 투자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4% 넘게 상승했다. 코스피는 지난 23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3486.19를 찍은 후 24일부터 사흘 내리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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