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3400선을 위협받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2% 내린 3404.6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보다 0.89% 내린 3440.39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이후 계속해서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코스닥 역시 전일 대비 1.34% 하락한 841.0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이 4056억 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 2582억 원, 기관 1369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 통상 협상의 합의점 도달이 지연되는 점이 한국 증시의 불확실성으로 작용 중"이라며 "달러 강세와 동시에 원화 약세 흐름에 달러-원 환율은 1400원대로 레벨업(상승)되면서 불안정한 모습이 연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불확실성을 회피하고자 하는 경계 심리가 형성된 것 또한 코스피 상방을 제한했다"고 덧붙였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3대 주가 지수가 사흘째 동반 하락했다. 전날(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8% 내린 4만5947.3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0% 떨어진 6604.72, 나스닥종합지수는 0.50% 밀린 2만2384.70에 장을 마쳤다.
이는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옅어진 영향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