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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기술특례 1호 상장사에 도전하는 알지노믹스가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알지노믹스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심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으로 연내 상장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
2017년에 설립된 알지노믹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RNA 치환효소 기반 RNA 편집 및 교정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제와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혁신적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알지노믹스는 거래소가 지정 전문 평가 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했다. 또 지난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평가원으로부터 ‘국가전략기술 제1호 기업’으로 인정받으며 같은 해 9월에는 ‘국가전략기술 보유·관리기업’으로 지정됐다. 이를 기반으로 알지노믹스는 초격차 기술특례 상장 트랙을 밟고 있으며 과기부에서 관리하는 국가전략기술 기업 가운데 해당 제도를 활용한 1호 상장 기업이 될 전망이다.
현재 알지노믹스는 간세포암 및 교모세포종을 비롯한 △난치성 암 △알츠하이머 △유전성 망막색소변성증 △희귀 신경질환 등 희귀 난치성 질환을 포함한 다수의 핵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항암 유전자치료제 ‘RZ-0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과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으며 상용화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RNA 편집교〮정 치료제 개발을 위한 플랫폼 기반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플랫폼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여기에 국내외 제약사들이 항체약물접합체(ADC), 표적단백질분해제(TPD), 세포유전자치료제(Cell and Gene Therapy) 등 신규 모달리티 확보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알지노믹스도 글로벌 제약사와의 추가적인 파트너십 체결 등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이성욱(사진) 알지노믹스 대표는 “알지노믹스는 세계 최초 RNA 치환효소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한계를 넘어서는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차세대 RNA 교정 치료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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