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국내 통합보안 업체 ‘안랩’과 중국 광고 플랫폼 업체 ‘예모비’가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거버넌스 카운슬에 합류했다고 11일 밝혔다.

거버넌스 카운슬은 클레이튼의 기술·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하고 운영하는 협의체를 말한다. 현재 IT·통신·콘텐츠·게임·금융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2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국내 대표 기업으로는 ‘LG전자’, ‘LG상사’, ‘LG 유플러스’ 등 LG그룹의 계열사를 비롯해 ‘넷마블’, ‘셀트리온’, ‘카카오’ 등이 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보안 업체인 안랩과 중국의 최대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예모비의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합류는 클레이튼 생태계의 다양성 측면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지속 확대와 동시에,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대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웅 안랩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합류로 안랩의 보안 기술을 접목해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멤버들과도 다양한 형태의 기술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