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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BTC) 국내 가격은 620만원 수준을 맴돌고 있다.
23일 오전 8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67% 상승한 624만 2,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1.37% 오른 19만 9,500원, 리플(XRP)은 1.04% 오른 385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0.20% 상승한 34만 1,200원, 이오스(EOS)는 0.99% 오른 6,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25% 오른 5,420.89달러다. ETH는 1.83% 상승한 172.84달러, XRP는 1.43% 오른 0.3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BCH는 2.21% 오른 295.42달러, EOS는 1.40% 오른 4,986.96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세에 일부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바닥을 이미 다졌을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암호화폐 분석가 윌리 우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이미 지난해 연말 바닥을 다졌으며 새로운 최저치를 기록할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과거 인터넷 열풍이 인터넷 수용 증가로 이뤄진 것이라면 비트코인은 디지털 화폐에 대한 수요와 비트코인의 희소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이 주식 대비 훨씬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은 올해 40% 상승했다”며 “우량주인 S&P500 지수와 기술주인 나스닥 100지수, 금, 석유 등 기존 상품보다 월등히 좋은 성적을 거둔 꼴”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S&P500은 17% 올랐으며 나스닥 100은 22%가량 올랐다. 그럼에도 비트코이니스트는 “좋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많은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아직 전성기를 누리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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