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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한 피로감 때문일까.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전일 대비(5일 오전 8시 30분 기준) 하락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빗썸 기준 전일 대비 0.8% 하락한 555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과 리플은 각각 1.77%와 2.86% 하락한 17만6,900원과 372원이다. 이오스(EOS), 스텔라루멘(XLM), 에이다(ADA) 등 다른 주요 암호화폐 가격도 각각 2.13%, 2.04%, 2.74%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2.6% 하락한 4,929.46달러를 기록했다. 5,000달러 선은 다시 무너졌다. ETH도 XRP도 각각 4.16%와 4% 하락한 158.48달러와 0.3345달러다. 시가총액 4위와 5위인 라이트코인(LTC)과 비트코인캐시(BCH)도 각각 3.92%와 4.89% 떨어졌다. 반면, 암호화폐 거래소 토큰인 바이낸스 코인은 1.65% 상승한 19.31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 코인의 시가총액은 7위다.
4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분산경제포럼’에선 경제학자 루비니 뉴욕대 교수와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 루비니 교수는 “어떤 정부도 익명성을 지닌 암호화폐를 옹호할 수 없다”면서 “채굴 기업 등 특정 세력에 의한 가격 조작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부테린은 “장기적으로 사라지는 암호화폐도 있겠지만 전반적인 암호화 자산의 가치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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