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국내 가격 추이./ 사진= 빗썸 제공

26일 오전 8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강보합세다. 지난 25일 420만원 초반을 맴돌던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현재 425만원 수준까지 오른 상태다.

이날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11% 오른 425만 9,000원을, 이더리움(ETH)은 0.06% 하락한 15만 3,800원을 기록했다. 리플(XRP)은 8.33% 오른 364원을 기록하는 등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오스(EOS)는 2.04% 떨어진 3,922원, 라이트코인(LTC)은 2.41% 오른 5만800원, 비트코인캐시(BCH)는 2.74% 오른 14만9,5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48% 오른 3,885.68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1.02% 오른 140.59달러, XRP는 8.31% 오른 0.32달러를 기록했다. EOS는 1.38% 떨어진 3.58달러, LTC는 2.90%오른 46.42달러, BCH는 3.67% 오른 137.04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의 급격한 상승세에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리플 상장 소식이 한 몫 거들었다. 코인베이스는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리플을 상장한다”고 밝혔다.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다임러(Daimler)는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이서티스(Icertis)가 공급망에서 계약 서류를 관리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호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같은 날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비트코인은 돌팔이나 사기꾼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며 비트코인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