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봉 이후 대한민국에 ‘퀸’ 신드롬을 일으키며 역대 개봉 외화 6위에 등극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지난 2월 24일(현지시각) 미국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 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편집상, 음향믹싱상, 음향편집상까지 총 4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며 최다 수상작에 등극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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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6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보헤미안 랩소디>는 이러한 열띤 호응을 이어가듯, 지난 2월 24일(현지시각)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편집상, 음향믹싱상, 음향편집상까지 4개 부문을 수상하며 또 한번 영화의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했다.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은 퀸과 아담 램버트의 ‘We Will Rock You’ 공연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열광적인 분위기로 무대를 이끈 이들은 ‘We are the Champion’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보헤미안 랩소디>의 감동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켰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4개 부문을 수상, 올해 아카데미 최다 수상 작품이라는 기쁨을 누린 <보헤미안 랩소디>는 특히 ‘프레디 머큐리’의 귀환으로 불릴만큼 그의 제스처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낸 레미 맬렉이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레미 맬렉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이끌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특히 전설적인 밴드 ‘퀸’에게 감사를 전한다. 정말 전설의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그는 “어린 시절 나에게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생각도 못했다. 이민자 출신이었던 프레디 머큐리는 절대 포기 하지 않았다. 나 역시 이집트 이민자 출신이다. 오늘 날 이와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믿어주신 모든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벅찬 감동을 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다시 한번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국 극장가에 절찬 상영 중이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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