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학술논문 주제는 ‘블록체인’으로 나타났다.

학술논문 사이트 디비피아는 2018년 논문 이용 수를 분석한 결과 10위 안에 포함된 논문 중 4건이 블록체인을 다뤘다고 1일 밝혔다. 논문 이용 수는 논문을 내려받은 수와 PDF 파일로 조회한 수를 합한 수치다.

블록체인 관련 논문 중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 현황 및 문제점 분석’(김정숙)이 2위였고 ‘가상화폐 또는 암호화폐에 의한 금융의 변화 및 법적 시사점’(육태우)이 4위에 올랐다. 또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 거래의 보안 위험 및 대응방안’(정용식·차재상)과 ‘블록체인 시스템의 보안성 분석’(이성범·이부형·명세인·이종혁)이 각각 7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논문 이용순위 1위는 김관옥 계명대 교수가 쓴 ‘미·중 무역 전쟁 연구: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정책 요인분석을 중심으로’였다. 디비피아 관계자는 “2017년에 높은 인기를 끈 논문 주제인 제4차 산업혁명은 지난해 관심도가 확연히 낮아졌다”며 “지난해에는 페미니즘, 청소년 범죄, 청소년 선거권, 1인 미디어에 대한 논문도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