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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ATM 시장 규모가 2023년 1억4,450만달러(1,6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리서치 회사인 마켓샌드마켓(MarketsandMarkets)은 암호화폐의 인식에 대한 개선과 활용도 증가에 따라 비트코인 ATM 시장이 2023년까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ATM 시장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54.7%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며, 시장규모가 1억 4,45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암호화폐 ATM 트래킹 웹사이트인 코인ATM레이더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비트코인 ATM 수는 3,650개로 집계됐으며 매일 약 7개의 신규 비트코인 ATM이 설치되고 있다. 또 보고서는 암호화폐를 사고팔 수 있는 양방향 ATM이 구매만 가능한 단방향 ATM보다 더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보인다고 언급했다. 다만 현재 단방향 ATM의 시장 점유율은 62.49%, 양방향 ATM은 37.51%다.
암호화폐 ATM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곳은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이다. 이 지역에 전 세계 비트코인 ATM의 약 73%가 설치되어 있다. 이 중에서도 미국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에 유리한 규제 환경 때문이며, 앞으로도 미국이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측했다.
/민서연 인턴기자 minsy@s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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