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이를 위해 3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강북삼성병원 본관에서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연간 45만 명이 이용하는 강북삼성병원의 고객들이 편리하게 건강건진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챗봇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이용자는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카카오톡 채팅창 안에서 건강건진센터 정보부터 예약, 결제까지 스마트하게 안내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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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화 엔진(자연어 처리 기술)도 도입해 실제로 사람과 대화하듯 진행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건강건진 프로그램 알려줘”라고 입력하면 품격건진, 라이프건진 등 다양한 건진 프로그램을 알려주고, “예약 가능한 날짜 알려줘” 라고 입력 시 일정을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카카오 신석철 비즈파트너부문 부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이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챗봇을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이용자들의 챗봇 경험을 늘리고, 상용화시기를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의 AI 기술 및 카카오톡 접점이 필요한 파트너를 위해 챗봇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인 ‘카카오 I 오픈빌더’의 CBT(Closed Beta Test)를 지난 3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향후 더욱 다양한 파트너가 이용할 수 있도록 연내 OBT로 전환할 계획이다. /bjh1127@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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