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장둥닷컴(JD.com)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해 상거래 생태계를 지원한다.

17일 장둥닷컴에 따르면, 기업 고객이 자체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술 플랫폼을 출범했다. 플랫폼의 명칭은 ‘JD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이다.

기업 고객은 플랫폼을 활용해 스마트 콘트랙트를 만들고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상품 추적, 자선 및 기부, 진품 증명, 재산 평가, 거래 종결, 디지털 재산권, 생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장둥닷컴은 기대하고 있다.

‘JD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은 장둥닷컴의 ‘서비스로서의 소매(RaaS·Retail as a Service)’ 전략의 일환이다. 장둥닷컴 RaaS 전략은 자체 선진 기술과 인프라를 다른 기업과 산업에 제공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블록체인 플랫폼은 쉬운 사용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중국태평양보험이 플랫폼의 1호 사용자이다. 중국 보험사는 전자송장(e-invoice)를 추적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에 플랫폼을 활용한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