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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를 투자자를 대신해 보관하고 관리하는 커스터디 서비스(Custody service)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는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골드만삭스가 크립토 펀드를 위한 커스터디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커스터디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운영하는 자산운용사를 고객으로 하며 이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원활한 운영을 돕는 역할이다.
현재 내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서비스 출시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골드만삭스의 커스터디 서비스는 앞으로 다른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이번 검토에 앞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지난 7월 자체 커스터디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헤지펀드가 보유한 200억달러 규모의 자금 수탁 서비스를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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